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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 <위메프>에서 발생한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는 큐텐의 또 다른 계열사인 티몬으로까지 확산되며 현재 실시간 뉴스에 등장은 물론,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위메프, 티몬의 모기업인 큐텐이 큐텐 익스프레스를 시도하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시도하다가 누적 적자가 증가되었고, 자본 잠식 상태에서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 무리한 대출은 물론 높은 할인율의 선결제 상품권을 판매하여 돌려막기를 반복하다 자금에 경색이 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수많은 판매자들의 자금 경색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5월 판매분에 대한 정산이 7월에 이루어지는 정산 시스템인만큼 여신으로 상품을 먼저 판매하고 후 정산을 받아야 사업 운용이 가능한 판매자들 또한 큰 자금 경색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별히 물량이 많은 셀러, 고가의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 여행상품권, 백화점상품권 셀러와 같이 거액의 판매 대금이 묶여 있는 셀러들의 경우에는 단순 자금 경색을 넘어 자금난으로 인한 도산의 위기까지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자본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의 셀러이기 때문에 플랫폼의 빠른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비극적인 사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산을 받지 못한 판매자들은 현재 판매된 제품들에 대한 정산 미지급 우려로 인해 제품 배송을 멈추고 있으며, 상품을 취소 처리하고 있지만 이미 결제한 소비자들의 돈을 환불해줄 곳은 해당 플랫폼 (티몬, 위메프 등)이기 때문에 이 또한 현재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고객 센터에 고객들의 불만과 환불 요청 현장 대기가 폭주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크게 진전된 바가 없습니다.
만약 티몬, 위메프, 거액의 대금이 묶인 셀러, 소형 여행사 등의 연쇄 도산이 지금의 우려처럼 현실화된다면 천억원의 대출을 내준 은행 등의 금융권 역시 피해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