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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하면 보통 여성 특히 중년 여성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갱년기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성 갱년기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성 갱년기에 대한 이해 : 갱년기 유래, 원인, 증상
갱년기는 그리스어의 Climacteric(클리막테리) 즉, 사다리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으며 해당 그리스어를 한자어로 번역하면서 한국어로 갱년기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의학 용어로는 폐경이행기, 폐경주의기라고도 불립니다. 갱년기란 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여성의 경우 생식 기능의 저하 및 폐경, 남성의 경우 성기능 감퇴 현상이 나타납니다. 갱년기 시기는 보통 40대 중반 정도부터 폐경되기 4~7년 정도이며 갱년기 증상에는 안면 홍조, 가슴 두근거림, 극심한 피로감, 배뇨 이상, 관절 근육의 불편함, 우울증, 예민, 짜증 등이 있습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요, 에스트로겐은 생리 주기를 조절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콜레스테롤 조절을 도울 뿐만 아니라 기억력 상승과 근육 생성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인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에게는 심혈관계 질환이 급증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50% 감소로 인한 수면 부족, 골다공증, 신경 불안정, 신진대사 감소 등의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에스트로겐 우세 증후군
반면 20-30대 여성들의 경우에는 갱년기와는 반대로 에스트로겐이 너무 많이 나와서 발생하는 에스트로겐 우세 증후군(여성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에스트로겐 우세 증후군은 체내의 프로테스테론에 비해 에스트로겐의 과잉으로 전체적인 호르몬에 불균형이 온 상태입니다. 즉 에스트로겐의 부족은 여성 갱년기로 이어지는 반면, 에스트로겐의 과잉은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켜 에스트로겐 우세 증후군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증후군은 유방암, 자궁암,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같은 여성암의 발병률을 높이며 생리불순이나 불임, 조기 폐경의 위험성을 가져옵니다. 특히 여성암의 경우 생수병이나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환경 호르몬(내분비계 교란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거나 항생제(약물 또는 항생제가 과다 투입된 육류)를 남용한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이처럼 체내 호르몬의 작용은 여성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늘 호르몬의 항상성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성 갱년기 건강하게 이겨내는 방법
지금부터는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르몬 요법: 호르몬 대체 요법은 여성 갱년기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에스트로겐을 단독으로 또는 프로테스테론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단,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요법을 적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건강한 생활 습관: 건강한 생활 방식을 채택하여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 과일, 야채, 곡물, 고기 등 균형 잡힌 식단 관리
- 걷기, 수영과 같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 관리, 스트레스 완화, 기분 개선
- 흡연 중단. 흡연은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장 질환과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 제한. 고카페인 섭취는 수면을 방해하여 원활한 호르몬 작용을 방해합니다.
- 건강한 생각,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가득 채우고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또한 자기 자신을 지지해주는 가족, 친구 또는 상담사와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3. 보조 요법: 일부 여성은 갱년기 증상을 한의학, 영양제 및 명상, 심리 치료 등을 통해 완화하기도 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뼈 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은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뼈 건강 증진을 위해서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하고 정기적인 뼈 밀도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떤 여성에게나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갱년기. 갱년기 증상을 겪고 계시는 분이라면 모든 치료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증상에 맞춰 보조 요법에서부터 호르몬 요법까지 적절한 관리를 통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기회로 잡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