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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의 자녀가 얼굴이나 코를 씰룩거리거나 잔기침, 헛기침을 반복하고, 가끔은 이상한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는 틱 증상을 보이고 있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동기에 많이 발생하는 뚜렛증훈군의 정의와 증상, 원인에 대해 소개하고 자가 진단법과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뚜렛증후군이란 : 정의, 증상, 원인
뚜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이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신체 일부분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상 행동(운동 틱)이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음성 틱) 유전학적 신경 질환입니다.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눈 깜박임, 얼굴이나 코의 씰룩임, 어깨 들썩임, 고개를 갑자기 돌림, 다리 차기, 눈 굴리기 등의 운동 틱과 함께 코 킁킁거리는 소리, 동물의 울음소리, 갑자기 욕하기, 기침 소리 등의 음성 틱이 모두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7세 이전 아동기에 발병합니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뚜렛증후군이 발병될 확률이 약 3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아동기에 발병된 뚜렛증후군은 빠르면 10대 후반이나 늦어도 20대 초반쯤에는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극소수의 환자들의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뚜렛증후군은 유전적 영향이 가장 큽니다. 가족 중 틱 장애가 있는 경우 발병할 확률은 매우 높아집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과 뇌의 기능적 이상, 뇌의 구조적 이상,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 세균 감염 등의 요인에 의해서도 뚜렛증후군이 발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뚜렛증후군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뚜렛 증후군의 경우엔는 주의력결핍으로 인한 과도한 산만함을 보이는 ADHD, 강박증, 우울증, 불안증 등의 행동 장애와 정서 장애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틱(tic)이란, 반복적이면서 빠르고 비율동적인 근육의 움직임을 말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운동으로 나오면 운동 틱, 음성으로 나오면 음성 틱이라고 불리는 근육성 질환입니다.
뚜렛증후군 자가진단법
뚜렛증후군의 자가진단은 결코 정확한 진단방법은 아니지만, 간단한 자가진단을 통해 빠르게 뚜렛증후군을 파악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뚜렛증후군 자가진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자에게 나타나는 틱 장애를 관찰했을 때, 여러 운동 틱과 음성 틱이 함께 나타나며 해당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뚜렛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약물 치료에 의한 일시적 틱 발생이 아니라며 더욱이 뚜렛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v 킁킁 냄새 맡는 소리를 낸다
v 욕설을 반복한다
v 잔기침, 헛기침을 계속한다
v 말의 억양이 이상하다
v 어깨를 들썩이거나, 얼굴이나 코를 찡긋거린다
위와 같은 증상을 하루에 10회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거나,
1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뚜렛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뚜렛증후군 주의사항 및 치료법
틱 증상을 다루는 효과적인 방법 첫번째는 바로 틱 증상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일시으로 발생하는 틱 증상은 스스로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고 없어지기도 합니다.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모두 발생하는 뚜렛증후군은 유전적인 문제와 뇌 신경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뚜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스스로 증상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참고 싶어도 참을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증상들을 경험하면서 스스로도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 부모나 선생님이 아이를 나무라거나 혼내면 절대 안 됩니다. 앞서 말했듯 스스로 증상을 컨트롤 할 수 없기에 부모와 선생님의 지적과 꾸중은 증상 완화는 커녕 아이만 상처받고 자존감만 깎아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뚜렛증후군, 틱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자신감을 높여주는 언어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뚜렛증후군은 뇌 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신경물질을 조절해주는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겪고 있는 뚜렛증후군이 어떤 질환인지 스스로 인지하고 훈련을 통해 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으로 변형하는 등의 행동 교정을 하는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동기에 많이 겪는 뚜렛증후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뚜렛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건강한 대처법, 치료법은 우리 자녀가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절대 다그치지 않고, 나무라지 않으며 오히려 칭찬과 긍정적인 언어로 아이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금방 뚜렛증후군, 틱 장애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